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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방린이의 세부대모험(동파리) 1일차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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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이패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0회 작성일 19-11-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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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하다는 츄바츄바는 내상으로 마무리하고, 아얄라몰에 들려 증빙사진도 찍고, 


옥상에 있는 시푸드 아일랜드인가에서 산미겔 라이트 두버킷에 알리망고 크랩으로 점저를 했다. 


한국어 매뉴도 갖춰져 있고, 식사하는 동안 한국에서 온 커플들도 크랩을 시켜 먹는걸 보니 나름 맛집인듯. 


크랩 1킬로에 2500페소, 800그람에 2000페소 부르더라. 맛있게 잘 먹었는데 크랩가격은 싯가(market price)였던걸로 기억남.


점저를 먹은 후 10시 넘어 동파리에 가겠다 맘을 먹고 숙소에 들어와 한잠 자기로 했다. 


저가항공과 여행의 설렘으로 잠을 제대로 못잔데다 츄바츄바의 내상이 밤문화까지 이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결국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 밤문화는 실패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인터넷을 몇시간동안 뒤졌다. 


그래 이거야, 일단 동파리가서 2시간 정도 즐기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옥타곤에 가서 피싱걸에게 낚여보는 거지.ㅋㅋㅋ


혼자 오만 상상을 다해 보며 숙소를 나섰다. 


시큐리티가 택시를 잡아주고 어디가냐고 묻길래 이스트파리 하니까 대번 알아듣더라. 


어디에 쓰는건지 알 수 없는 쪽지를 또 건네 주는데 그러려니 하고는 20페소를 팁으로 건네주며, 땡큐써를 안전을 기원받는 주문으로 챙겨둔다. 


기사아저씨 시끄럽다. 타자마자 동파리 비싸다. 비키니바 들어봤냐 구경이라도 해봐라 어쩌구를 하는데 


쫄보인 내가 겁대가리도 없이 택시비 좀더 내고 비키니바를 택시안에서 둘러보는것도 개이득이다 싶어 그러자고 해버렸다. 


기사아저씨 내가 생각하는 망고스트리트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가는거 같더니 어떤 샵에서 내리란다. 


아? 이건 뭐지 내가 원한건 택시 안에서의 눈으로하는 바호핑이었는데 강제 입장 당하는거 같다. 


안되겠다 싶어 기사에게 바로 동파리로 가자고 하니 기사 어리둥절해 한다. 


아 모르겠고 동파리로 바로 가자는 말만 반복하니 알겠다며 운전대를 다시 잡는다. 


가는내내 필리핀은 자유와 안전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필리핀 국뽕의 나라사랑 얘기를 질리도록 들었다. 


직업선택의 자유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 언니들이 유흥업소에서 마음놓고 일하는 자유를 누린다나 어쩐다나...


동파리 도착하니 2층 계단으로 안내해 준다. 


유명매니저 트윙클부터 찾으니 2층에서 키작고 통통하게 생긴 동그란 외모의 언니가 나서며 롱타임노씨라며 환영해 준다. 


나도 얼싸 안으며 롱타임노씨라고 화답하며 안내해준 룸으로 이동한다. 조명은 어둡지 않아 길찾기 어렵지 않았다. 


쇼업준비하겠다며 자리를 비운 사이 여기서 본 동파리 매뉴얼 후다닥 복습한다. 


트윙클 언니 팁이 600, 웨이터 팁이 100인가? 자꾸 들어온다는데 어쩌지? 들어올 때마다 자꾸 팁을 쥐어줄 수 없으니 


웨이터 팁은 전략을 짜보자며 혼자 고민에 빠져본다.


쇼업시작이다. 와- 말로만 듣던 20-30명 언니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한국에서도 언니선택 장애가 심했던 나는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당황해 하는데 맨처음 들어온 언니가 OPPA하며 계속 눈웃음치며 쳐다본다. 


허리춤에 차고 있는 번호표를 언뜻보니 4자리수다. 


아 이런 언니가 마닐라걸이구나 하며, 언니들 쇼업하겠다고 꾸역꾸역 들어오는걸 됐다며 물리고 처음 들어와 눈 웃음치며 OPPA를 날린 언니로 선택했다.


쇼업하려고 쏟아져 들어오던 언니들이 질투의 눈빛을 날리며 다시 방밖으로 나가고 선택받은 언니는 내옆에 찰싹 붙어 앉는다. 


이름이 블리느였나? 자리에 앉아 이제 본격적으로 술과 안주를 주문한다. 


점저로 먹은 크랩과 산미겔 버킷으로 배가 너무 불렀지만 언니가 배고플수 있으니 매뉴판을 넘겨주며 주문하라고 한다. 


소주가 먹고 싶단다. 그래 시켜라, 과일 안주에 배가 고프니 치킨도 시켜도 되냐한다. 그래 그래 시켜라.


파트너 선택이 끝나자 트윙클 언니가 다시 들어왔다. 마마상팁이 600이니까 쥐어주면서 노택스 유노? 하니 바로 노택스 아이씨로 화답해 준다. 


역시 매뉴얼대로 하니 손해가 없는거 같아 흐믓하다.


웨이터들이 술과 안주를 들고 들어온다. 술한잔 따라주는데 팁을 달라는 눈치다. 


그러면 작전을 구상한대로 일단 테이블에 400페소를 올려둔다. 웨이터들 눈이 반짝인다. 


테이블에 있던 팁을 주으려는 웨이터에게 아윌낫깁유팁 애니모아, 앤 아윌낫깁애니팁투아더웨이터 하니 아이씨써로 답한다. 


그리고, 아윌깁유50페소모어엣디앤드 이프유킵마이워드. 


그러고나니 다른웨이터 방문도 없고 중간중간 들어오는 웨이터 방문타임에도 팁달라는 눈치는 보이지 않고 조용히 룸밖으로 나갔다. 


뭔가 개운한 느낌인데 팁을 과하게 쥐어준건 아닌지 걱정이 한켠에 자리잡는다.


자 이제 언니와의 해피타임만 남았다. 


언니빼지 않고 앉아서 술도 열심히 따라주고 브르스도 땡겨주고 손만지작 거리고, 딥키스를 주고받으며 OPPA handsome 이라고 립서비스 날려주니 


개호구인 나는 너무나 만족스럽다. 아- 행복하다. 


드뎌 방필한 보람이 느껴진다. 행복한 2시간을 마무리 지으며, 이거 옥타곤 갈 필요없겠다 싶어 빌지를 요청했다.


빌지... 사실 방필은 혼자하지 않고 다른 일행이 더 있었다. 


굳이 후기쓰는데 같이 간 일행이야기까지 쓸 필요가 없어 언급하지 않았는데 빌지 금액을 


오픈하려니 최소 n빵까지는 오픈해야해서 일행이 있었다 정도만 밝힌다. 


언니들 발파인 7천포함 2시간 놀고 1인당 1만페소 들었다 정도로만 밝히겠다. 


우리동네에서 언니불러 2시간 놀면 1인당 12-15만원 정도 나오는데 발파인 포함이면 괜춘하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현금 계산하고 나왔다. 


트윙클언니에게 발파인시간을 물으니 업투유라고만 한다. 아마도 시간 보장은 어렵다는 매뉴얼이 맞는거 같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타려는데 어린이 서넛이 손을 벌리며 구걸을 한다. 


택시에 타고 나서도 택시 유리창에 바싹붙어 계속 구걸을 하는데 뭔가 마음한구석이 무겁다. 


택시기사가 숙소까지 300페소란다. 파트너가 메타온이라고 해보지만 단호하다. 300페소에서 꺽질않는다. 


하- 새벽에 택시기사와 싸우다가 더 험한꼴 당할거 같아, 오케이를 해버렸다. 파트너가 눈치를 준다. 


동파리 올때 비키니바 구경시켜준다고 비-잉 돌아 왔을 때도 160이었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그 먼거리에 노란택시를 탔을 때도 400이었는데 이 짧은거리에 300페소라니 단단히 호구 잡혔다. 


뭐 괜찮다. 난 원래 호구니까... 라고 위안을 삼는다.


숙소에 들어오니 조이너 신상신고서를 프런트에서 접수하고 신분증검사까지 철저히 한다. 


이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난 괜찮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며 방으로 들어왔다.


사실 언니들과 숙소에서 한잔 더 하려고 한국에서 출발할 때 200미리 쏘주 10개와 소고기육포에 컵라면까지 준비해 가고, 


헤네시VSOP 1리터 짜리를 면세점에서 구입했었다. 


언니들 소주에 타먹겠다며 동파리에서 가져온 깔라만시 열매를 소주에 넣어 마시고, 육포와 컵라면 맛있다며 국물까지 남김없이 깨끗하게 다 마신다. 


잘 먹는걸 보니 아빠미소가 절로 나오고 왠지 잘 사왔다고 생각이 들며 흐믓해진다.


자, 먹을거 다 먹었으니 각자 밀린 숙제하러 각방으로 흩어지고 나와 내파트너만 남았다. 


파트너 왠일인지 타월을 몸에서 떼지 못하고 허리밑으로는 잘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어-이건 뭐지? 절대 빡형은 아닐테고 혹시 멘스? 이렇든 저렇든 술기운을 빌려 이자세 저자세 바꿔가며 한 20분 신나게 놀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힘들다.

 

슥 내려와 잠깐 쉬는데 언니가 다시 올라타며 열심히 흔든다. 아 이제 더는- 암커밍하그 피니시를 하고 나니 언니가 연락처 달라고 카톡교환을 했다. 


언니가 샵에서부터 2일째 낮에도 나에게 붙어 있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다른방 파트너가 가자고 하는 모양이다. 


밖에서 기다리는 거 같다. OPPA 콘택미하며 자리를 뜨니 프런트에서 뭐라뭐라 하는데, 오케이 해버렸다. 


아마 니 여자파트너 나간다 괜찮니 정도가 아닐까 대충 예상해 본다.


츄바츄바에 이어 두번째 샷만으로도 체력고갈이다. 몇신지도 모르고 잠에 빠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니나 다를까 타월에 피가 여기저기 뭍어 있다. 


하- 혹시 침대시트는 하고 시트를 확인하니 언니가 기술이 좋았나 보다 밤에 그렇게 흔들었는데 시트에는 피가 없다. 다행이다,  


시트에 피칠하며 호텔에서 차지들어 온다고 하던데 다행히 그럴일은 없겠다 싶어지만 


타월에 묻은 피때문에 룸메이컵팁 100페소에 타월에 별도 50페소를 올려두고 쏘리 메모를 올려두니 


메이컵해 주는 메이드가 아무런 컴플레인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세부 1일차 여정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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