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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린이의 세부대모험(내상썰) 1일차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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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이패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19-1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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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도착 1일차 2부


새벽 2시 도착 비행기, 호텔 도착 5시


기상시간을 몸이 기억하는 바람에 8시 기상.


도대체 난 몇시간을 잔 것인가? 너무 피곤했지만,


짧은 여행일정을 이대로 버릴 수 없어 서둘러 씻고 방필 전 인터넷을 열심히 뒤지며 세웠던 계획을 다시 살펴본다. 


하- 머릿속이 하얗다. 오늘 새벽의 연이은 당황스런 사건들이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이상하다, 분명 ㅈ이 머리를 지배한다고 들었는데...


무섭다고 호텔에만 있기엔 어렵게 만든 시간이 아깝다. 


일단 퀘스트호텔에서 가깝다는 보스커피로 가보자 그곳에 박형일 수 있으나 


그렇게 피싱언니들이 많다고 하니 물이나 확인하러 가보자고 아얄라 몰로 갔다. 


난 준법정신이 높은 젠틀맨이니까 신호등을 기다렸다 길을 건넜다. 


그런데 사람들이 고가 다리밑 흡연구역을 통해 길을 건넌다. 


나만 호구 같으니 앞으로는 저곳을 통해 가로질러 건너야겠다고 다짐하고 그 뒤로 한번도 신호등까지 걸어가 본적이 없다.(하루만에 현지인 완벽 적응) 


지프니터미널을 통해 아얄라몰에 들어서니 시큐리티가 대에충 작대기 들고 몸수색을 한다. 


시큐리티가 2명인데 한명은 아무래도 박형같다. 알게 뭐냐, 


일단 입구층 바로 아래층에 보이는 아얄라몰 환전센터를 찾아가 준비해간 100불 달러짜리들을 공항에서 환전한 돈을 빼고 전액 환전했다. 


공항에서는 47인데, 여기는 50쳐주더라.. 환전할 때도 돈을 세보라는 행림들 조언에 따라 


둔한 손을 가지고 영수증에 찍힌 페소대로 돈이 나왔는지 세본다. 


아무일없이 영수증 금액 그대로다. 아, 난 호구처럼 보이진 않는가보다고 자기위안을 하며, 


난 보스커피에 가서 언니들 스캐닝하고 그 맛있다는 필리핀 스타벅스 아아나 한잔 드링킹하면 된다고 생가하며 


다시 오던길에 있던 보스커피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보스커피군 하고 생각하며 아아 한잔과 망고치즈케익 하나를 주문한다. 


확실히 가격은 착하다. 음... 그런데 박형이든 언니든 왜 주변이 이렇게 한가하지 하며 주변을 스캔하는데 정말 아무도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보스커피점이 내가 본곳만 3곳이나 있었고 그 중 유명하다는 곳은 3층인가에 베란다가 쪽에 위치한 곳이었다. 


난 아무래도 방린이가 맞는가 보다. ㅠㅠ


더이상 보스커피에 앉아 있는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여기에서 소개해준 합법적 마사지샵을 가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108샵을 구글에서 찾으니 바로 옆이다. 여기 가자 생각하고 호텔로 가서 대기중이던 택시를 시큐리티 도움받아 잡아탄다. 


뭔 쪽지를 자꾸 쥐어주던데 어따 쓰는지 모르겠으니 주머니에 구겨넣고 인상좋은 시큐리티한테 20페소를 쥐어준다. 


인상이 밝아지며 감사한 마음이 전해지도록 환하게 웃어주며 땡큐써한다. 나도 흐믓하다. 20페소에 저렇게 행복해 하는구나. 


기사에게 숙소 바로 옆 108샵을 기대하며 포츄나 논키 파킹랏 플리즈를 한다. 


그런데 어라? 구글맵에 나온 곳이 아니라 자꾸 엉뚱한 곳으로 멀리만 간다. 


기사에게 구글맵을 보여주며 클래임을 걸어보지만 자기는 베스트드라이버고 교통체증없는 도로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거다라고만 반복한다. 


그런데 자꾸 목적지를 크게 벗어난다. 아- 어제 안털린 장기가 오늘 털리는건가 하며 ㅎㄷㄷ 하고 있는데 도착했단다. 


구글지도를 다시보니 내가 있는 곳이 포츄나 스트리트에 논키란다. 어떻게 된건가하고 다시검색해서 뒤지니 108 숍이 두군데란다. ㅆㅂ


이렇게 멀리 올 이유가 없는데 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드뎌 ㅈ이 뇌를 지배하기 시작한건가 뭐 어떰? 


여기도 108인데 여서 하면 돼지하고 자기최면을 걸며 샵을 찾아본다. 


구글맵을 보면서 샵을 찾아가는데 아무리 찾아도 샵이 안보인다. 뭐지? 두번을 샵근처 도로를 오르락 내리락했다. 


그랬더니 난간에 걸쳐 앉은 조폭같이 생긴 꾸냐가 마사지? 이런다. 맞다니까 바로 뒤 창문에 네온등이 켜진 곳을 가리킨다. 


아뿔사, 알고보니 여기는 간판이 없다. 일단 목적지를 찾았으니 안으로 들어갔다. 


샵매니저가 반갑게 맞아준다. 그런데 마사지사인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웬 할머니 한분이 커튼 뒤에서 빼꼼 얼굴을 내민다. 


어, 어, 이건 아닌거 같아서 급하게 매니저에게 구글맵에 나온 다른 샵을 보여주며 이곳에 가고 싶다고 하니 택시를 불러주겠다고 한다. 


다른샵으로 건너가도 좋다며 그 쪽 매니저에게 뭐라뭐라 전화도 해준다. 


호구하나 넘어간다고 떠드는거 같아 기분이 영 좋지 않지만 여기를 벗어나야 하니까 불러준 택시에 오른다. 


택시는 조폭같이 생긴 꾸냐가 불러줬다. 무서워서라기 보다 고마워서 20페소를 팁으로 꾸냐에게 건네니 웃으며 땡큐써한다. 하- 일단 탈출이다. 


택시안에서 가는 곳도 마사지사가 할머니면 어쩌지 큰 걱정을 하는데 도착했단다. 


골목길에 내려줬지만 새벽 택시 경험이 있어서인지, 낮이라 그런지 무섭지 않다. 일단 샵으로 들어갔다. 


108마사지 맞냐니까 아니란다. 헐- 그럼 여기 어디지 하는데 여기는 츄바츄바고 108과 같은 가격 같은 시스템이라는 걸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아, 여기가 인터넷에서 자주 봤던 츄바츄바구나 하는 찰라에 딸랑 소리내며 애뗘보이는 이쁘장한 바바애가 들어온다. 


애라 모르겠다. 여기로 하자고 하고 900페소를 건넸다. 딸랑 소리내며 들어온 이쁘장한 바바에가 마사지한다며 들어왔다. 홀딱 벗으란다, 


스페셜서비스가 있다고. 엉성하게 엎드린 나를 대충 오일묻은 손으로 문지르더니 돌아 누우란다. 


지금부터 스페셜 서비스해주겠단다. 2천페소를 더 내면 터치가 가능하다며 영업을 한다. 


소심하게 깍아보면서 서비스를 업그래이드해 보려했지만 전문가 언니앞에 호구인 나는 2천페소를 건네고 대충 몸에 손만 대보고 피니시해버렸다. 


씻고 갈거냐며 샤워실 안내해 주겠다는데 샤워할까 하다가 


여기를 어떻게 믿고 환전한 돈을 바지에 놔둔채 샤워를 하냐하는 생각이 들어 됐다고 하고 방에서 나왔다. 


나 아무래도 씨게 내상먹은거 같다고 급 우울해져서 샵을 나와 우울한 마음을 갖고 구글맵 도움으로 아얄라몰까지 걸어왔다.


하- 뭐지? 필리핀 환상은 이대로 끝인가 하며 아얄라 몰에서 대충 점저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1일차 3부는 동파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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